한국, ‘침대축구’ 이란에 0-1 패…아자디 40년 악몽 못 끊었다

입력 2014-1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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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17일 한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표팀 훈련 준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아자디의 40년 악몽은 이번에도 이어졌다. 슈틸리케호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고개를 떨궜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9시 55분(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서 열린 이란과의 평가전에서 후반 37분 아즈문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한국은 초반부터 공격의 날을 세웠다. 전반 9분 이청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손흥민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문전에 있던 수비수가 공을 걷어냈다.

전반 36분 크로스를 받은 쿠차네자드에게 결정적 슈팅을 내줬지만 골키퍼 김진현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곧바로 반격했다. 전반 39분 손흥민의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쳐내자 이청용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에도 골은 나오지 않으며 한국은 팽팽한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슈틸리케 감독은 후반들어 공격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후반 28분 몸이 무거운 이근호를 빼고 박주영을 투입했다. 그러나 이란의 공세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36분 이란 미드필더 네쿠남의 오른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추고 나오자 아즈문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골대 오른쪽 아래를 향한 헤딩슛이 골망을 갈랐다. 골키퍼 김진현과 충돌해 반칙으로 볼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심판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이후 이란은 ‘침대축구’를 구사하며 상식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수세에 몰린 한국은 남태희-조영철을 연달아 투입했지만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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