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1.03달러(1.4%) 내린 배럴당 74.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 속도가 30년래 가장 빠른 가운데 세계 3대 원유 수입국인 일본 경기 침체 우려가 유가에 부담이 됐다. 여기에 오는 27일에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 회의 결과에 대한 관망세도 유가 하락의 원인이 됐다. 일각에서는 OPEC 회원국들 사이에서 감산 결정이 쉽게 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1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3.60달러(1.1%) 오른 온스당 1197.10달러에 마감했다. 러시아가 최근 서방권과 긴장이 고조되면서 금을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난 영향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러시아중앙은행이 올들어 150t을 사들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구매한 77t보다 두배 이상의 구매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