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ㆍ코트라, 영국 테스코 매장서 한국식품전 개최

입력 2014-11-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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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뉴몰든에 위치한 테스코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한국식품을 시식하고 있다.(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코트라(KOTRA)와 함께 영국 런던 내 테스코 매장에서 오는 12월 2일까지 2주간 ‘글로벌 동반성장을 위한 한국식품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식품전은 글로벌 유통기업인 테스코를 통해 우리나라 식품제조 협력회사의 해외 수출 및 한국식품 세계화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행사다.

4회째를 맞는 이번 한국식품전은 영국 현지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런던 총 62개 테스코 매장에서 전개된다. 1개 매장에서 첫 행사가 열린 2011년에 비해 60배, 2012년(12개 매장), 2013년(49개 매장)보다도 규모를 대폭 확대됐다.

이기간 홈플러스와 코트라는 CJ제일제당, 본고장, 대상, 국제식품, 롯데, 오뚜기, 농협, 샘표, 웅진, 삼양식품 등 18개 국내 식품 제조업체와 함께 비비고 불고기 소스, 고추장, 고춧가루, 다시다, 이천쌀, 김, 햇반, 진라면, 삼양라면, 간장, 빼빼로, 처음처럼, 카스타드, 마가렛트, 복분자음료, 알로에 음료, 과일젤리 등 현재 영국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70개 상품을 선보인다.

10개 매장에서는 영국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비빔밥, 불고기, 김치 등의 시식행사도 연다.

한국식품전은 그동안 한인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소량 유통되던 한국 식품이 영국 주류 사회에 뿌리내리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2012년 영국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테스코 매장에 한국 식품이 정규 입점했고, 입점 매장 수는 2012년 12개에서 올해 113개로 늘었다.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의 한국 식품 수입 규모는 총 1708만 파운드(297억원)로 2012년(172만 파운드)보다 60% 증가했다.

홈플러스와 코트라, 테스코, CJ제일제당 등 식품업체들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정규 입점 품목 및 취급 매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성환 홈플러스 사장은 “한국식품전은 최근 지속적인 경기침체 및 원고 엔저로 인한 수출감소 피해를 완화시키고, 대중소 동반성장을 국제적으로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많은 기업들이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테스코가 진출한 다른 10여개 국가에서도 한국식품전을 열어 우리 식품업체들이 세계에서 무한히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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