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주한대사들, KAI 방문… 수리온 등 국산기체에 큰 관심

입력 2014-11-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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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주재하는 49개 주한공관 상주 대사와 배우자들이 18일 국산 전투기가 제작되는 경상남도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찾아 방위산업 현장을 둘러봤다.

이날 외교부의 주한외교단 남해안 방문행사 일환으로 사천 KAI 본사를 찾은 이들은 사업 현황 및 성과에 대한 하성용 사장의 브리핑을 들은 뒤 기체 조립 작업이 이뤄지는 항공기동을 찾았다. 항공기동에서는 지난달 전력화 기념식이 열린 FA-50 경공격기를 비롯해 T-50 고등훈련기와 수리온 헬기 등의 기체가 조립된다.

KAI 관계자에 따르면 대사들은 특별히 국산 기동헬기인 수리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주한 외교단장을 맡고 있는 다또 하룬 이스마일 주한 브루나이 대사는 “역사적으로 최빈국이었던 한국이 이런 놀라운 진전을 이룬 것은 경이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3월 FA-50 12대를 총 4억2000만 달러에 구매하기로 한국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필리핀의 라울 허넨데즈 대사는 “이 전체 생산과정을 보니 공군력 증강을 위해 (FA-50) 구매를 결정한 우리 측에는 매우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롬 파스키에 주한 프랑스 대사도 “(유럽 항공기 제작업체) 에어버스도 KAI와 매우 성공적인 협력을 하고 있다”며 “매우 정돈이 잘 돼 있다. 인상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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