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엔저 발언으로 朴 대통령과 박자 맞추기(?)

입력 2014-11-19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달 31일 일본의 2차 양적완화 단행으로 한층 확산되고 있는 엔저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우려를 표명한 가운데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18일 매경이코노미스트클럽 강연에서 “엔화약세의 부정적 효과를 잘 알고 있다”며 “시장안정 차원에서 엔저가 급변동하지 않게 하는 노력은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엔저 주시’라는 입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 구체적인 대응을 강조한 것이다. 이 총재는 지난 3일 엔저에 대해 “환율 등 금융시장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말하는 데 그쳤다.

눈여겨볼 점은 이 총재의 엔저 발언 수위 변화가 박 대통령이 국제무대에서 일본의 통화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후 이뤄졌다는 점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최근 선진국들이 서로 다른 방향의 통화정책을 펴면서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주요 선진국 통화가치의 쏠림 현상은 일부 신흥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정보통신기술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렸을 당시 디지털 혁명의 결과물이 소수에게 부를 집중시킬 뿐 새로운 일자리는 창출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으나 파장이 커지자 서둘러 진화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ITU 회의를 참석하며 전폭적 지지를 보낸 것을 의식했다는 시각이 제기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636,000
    • +2.14%
    • 이더리움
    • 2,976,000
    • +4.06%
    • 비트코인 캐시
    • 797,500
    • +7.92%
    • 리플
    • 2,057
    • +1.83%
    • 솔라나
    • 121,900
    • +3.48%
    • 에이다
    • 395
    • +2.33%
    • 트론
    • 408
    • +0.25%
    • 스텔라루멘
    • 237
    • +0.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4,960
    • +18.18%
    • 체인링크
    • 12,740
    • +3.58%
    • 샌드박스
    • 128
    • +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