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우 신인왕 수상으로 본 역대 주목할만한 신인왕…박재홍 오승환 류현진 등

입력 2014-11-1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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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 '박민우 신인왕 수상'

▲2014 프로야구 신인왕을 수상한 NC 박민우(사진=뉴시스)

NC 다이노스 내야수 박민우가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신인왕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원년인 1982년을 제외하고 이듬해부터 신인왕을 배출해 박민우는 프로야구 역대 32번째 신인왕을 수상했다.

1983년 초대 신인왕은 박종훈(당시 OB 베어스, 두산의 전신)이 수상했다. 당시에는 공식 타이틀은 아니었지만 117안타로 최다안타를 기록했고 타격 4위, 출루율 5위 등 공격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984년 OB의 윤석환은 12승 8패 25세이브로 구원왕 타이틀을 차지하며 2년 연속 OB에 신인왕 수상의 영광을 선사하기도 했다.

1987년 빙그레 이글스(한화의 전신)의 이정훈은 0.335의 높은 타율과 함께 124안타로 최다안타를 기록했고 특히 22경기 연속안타 기록을 세우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신인왕에 올랐다. 1989년 당시 태평양 돌핀스의 박정현은 19승을 올리며 신인왕에 올랐고 19승은 역대 신인왕 수상자 중 최다승으로 남아있다. 이는 2006년 신인왕 류현진(18승, 당시 한화), 1992년 신인왕 염종석(롯데 자이언츠) 보다 많은 승수다.

1993년 신인왕을 수상한 양준혁은 0.341의 타율을 기록하며 역대 신인왕 수상자 중 최초로 타격 1위를 차지했다. 1996년 박재홍(당시 현대 유니콘스)은 프로야구 최초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당시 박재홍은 홈런과 타점에서 공히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5년 신인왕을 수상한 오승환(당시 삼성 라이온즈)는 1.18의 평균자책점과 함께 10승 16세이브 11홀드로 신인답지 않은 좋은 기록을 세웠고 당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6년 신인오아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2.23에 18승 6패 204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 다승, 탈삼진 등에서 트리플크라운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류현진은 역대 전후무한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의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류현진 이후 걸출한 신인왕은 탄생하지 않았지만 2008년 최형우(삼성)는 방출의 경험을 딛고 신인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2011년 배영섭은 만 25세의 나이로 역대 최고령 신인왕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올시즌 신인왕 수상자인 박민우는 올시즌 0.298의 타율과 40타점 87득점 50도루를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박민우는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에 입단한 바 있다. 박민우는 신인왕 투표에서 전체 99표의 유효 득표수 중 71표를 얻으며 압도적으로 신인왕을 수상했다.

박민우의 신인왕 수상으로 NC는 지난해 이재학에 이어 2년 연속 신인왕을 배출하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박민우는 신인왕 수상이 확정된 이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기회를 주신 김경문 감독께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히며 "많이 출루해서 도루를 많이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박민우' '박민우 신인왕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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