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암 이병철 추모식, 이재용 부회장 첫 주관…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 참배

입력 2014-11-19 11: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호암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27주기 추모식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주관으로 처음 열렸다.

19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에서 열린 추모식은 이 부회장 주관으로 삼성그룹이 가장 먼저 진행했다. 이날 오전 8시 46분경 이 부회장을 비롯한 이건희 회장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 등 일가족이 선영에 도착했다.

급성 심근경색으로 6개월 넘게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이 회장은 몸이 불편한 경우를 제외하고 매년 선영에서 부친의 창업정신을 되새겨왔다. 지난해에는 미국 체류기간이 길어지면서 불참했다.

참배를 마친 삼성 일가는 오전 10시 4분경 선영을 떠났다. 이어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과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사장단은 오전 사장단 회의를 마치고 10시 30분을 전후 속속 선영에 도착했다. 사장단은 참배 이후 오전 11시 30분 정도에 선영을 떠날 예정이다.

올해 추모식도 지난해처럼 삼성·CJ·신세계·한솔 등 그룹별로 진행된다. 지난 20여년 간 범삼성가 공동행사로 치러졌지만 이 회장과 이맹희(전 제일비료 회장)씨 간 상속 분쟁이 불거진 2년 전부터 추모식은 시간을 달리해 그룹별로 진행돼 왔다.

한편 CJ·신세계·한솔그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에 선영을 찾을 예정이다. CJ그룹은 건강이 악화된 이 회장과 미국 체류 중인 이미경 부회장은 불참하지만 임원진 50여명이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 신세계그룹은 정용진 부회장이 해외 출장 중인 만큼 참석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이날 오후 선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980,000
    • +0.53%
    • 이더리움
    • 4,672,000
    • +6.06%
    • 비트코인 캐시
    • 679,000
    • -5.89%
    • 리플
    • 1,939
    • +22.8%
    • 솔라나
    • 361,000
    • +6.3%
    • 에이다
    • 1,207
    • +10.63%
    • 이오스
    • 970
    • +8.38%
    • 트론
    • 279
    • +0%
    • 스텔라루멘
    • 396
    • +16.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11.43%
    • 체인링크
    • 21,260
    • +4.73%
    • 샌드박스
    • 492
    • +5.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