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음부도율이 5개월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어음부도율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자결제 조정 전 기준으로 전월(0.22%)보다 0.03%포인트 낮은 0.19%를 기록했다. 지난 5월(0.16%) 이후 5개월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진수원 한은 자본시장팀 과장은 “어음부도율 감소는 동양·STX 그룹 소속 기업의 어음부도액이 크게 감소한 것에 주로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어음부도율은 지난 8월(0.28%) 40개월 만에 최고치로 정점을 찍은 후 9월(0.22%), 10월(0.19%) 하락세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지역(0.49%)의 어음부도율은 0.05%포인트 상승했으나 서울(0.14%)은 0.04%포인트 내렸다.
법인과 개입사업자의 부도업체 수는 72개로 전월에 비해 2개 늘었다. 특히 두달 연속 상승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3개)과 건설업(15개)이 각각 7개, 3개씩 늘었다. 반면 서비스업(21개)은 6개 감소했다.
신설법인은 7596개로 전월(6400개)보다 1196개 증가했다. 이는 추석이 낀 전달보다 영업일수가 3일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한은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