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격리…"성관계로 전염 시킬 수 있어"

입력 2014-11-19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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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격리…"성관계로 전염 시킬 수 있어"

▲에볼라 감염 시에라리온 의사 마틴 살리아가 15일(현지시간) 시에라리온에서 미국으로 옮겨지고 있다. AP뉴시스

인도에서 첫 에볼라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반응 환자가 나타났다.

인도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라이베리아에서 근무했던 26세 인도인 남성이 정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뉴델리 공항에 격리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9월 11일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치료를 받았으며 같은 달 30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10일 뉴델리 공항 입국과정에서 진행한 혈액 검사에서는 에볼라 음성반응을 보였지만 정액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도출됐다.

에볼라에 감염되고 나서 완치되더라도 소변이나 정액에는 최대 90일까지 바이러스가 잔존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인도 보건부는 성관계를 통해 에볼라 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체액 검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의 흔적이 나타나지 않을 때까지 남성을 격리 조치했다.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 남성이 현재 에볼라 증상을 보이지는 않지만 체액 검사에서 음성 반응이 나오고 퇴원해도 된다고 판단될 때까지 델리 공항 보건시설에 격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격리 소식에 네티즌은 "아 이미 완치된 환자구나"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격리, 추가적인 감염 막으려는 거군" "인도서 첫 에볼라 양성 반응 격리, 90일이나 바이러스가 생존하다니 무섭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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