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환풍구사고 책임 사퇴 SNS 글에 대통령 딴죽

입력 2014-11-19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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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최근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에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누리꾼의 비판에 세월호 참사를 거론하며 대통령 사퇴를 조건으로 내세웠다.

이 시장은 지난 18일 오전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에 '법적 책임이 있는 공무원의 지휘자'인 대통령이 먼저 사퇴하시면 판교 환풍구 사고에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지만 관할 단체장으로서 성남시장도 사퇴를 검토해보지요"라는 글을 올렸다.

앞서 한 트위터 사용자가 "환풍구 사고 이재명 시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올린 글에 대한 답변이었다.

지난달 17일 27명의 사상자를 낸 판교 환풍구 사고와 관련, 이 시장이 법적 책임이 없다고 밝힌 이후 트위터에는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누리꾼의 비판이 계속됐다.

이 시장은 앞서 한 종합편성채널 시사프로그램 진행자와 제작 책임자 등 3명이 환풍구 사고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지난 6일 서울중앙지검에 당사자들을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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