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20일 삼성물산에 대해 건설부문 수익성 개선과 삼성SDS 상장으로 인해 자산가치가 급상승 한 점 등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와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했다.
이선일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핵심 해외 현장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원가율 현실화에 따른 수익성이 가시화 되고 있고, 당장 올 4분기 건설 부문 영업이익이 16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할 예정”이라며 “상사 부문도 레벨업 중인데, 대표적 개발형 사업인 ‘캐나다 온타리오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도 결실을 맺고 있어 분기별 영업이익이 300~400억원 가능한 구조로 변모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분 17.1% 을 보유한 삼성SDS의 상장으로 삼성물산의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해 현재 매수 적기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삼성SDS 상장직전인 2014년 9월말 대차대조표에는 삼성SDS 지분가치가 9159억원으로 계상됐지만, 상장되면 시가로 평가되고 현재 주가를 반영시 새로운 장부가치는 4조 9000억원에 이른다”며 “이는 기존 자본 총계 대비 거의 40% 증가에 달하는 4조원 규모의 가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