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고객 ‘영화제’ 연다

입력 2014-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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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미디어 파사드(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고객들이 직접 만들어 참여하는 영화제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본관에서 펼쳐지고 있는 미디어 파사드를 소재로 고객들이 직접 촬영한 동영상을 공모하는 것이다.

참여방법은 ‘신세계로 떠나는 겨울 휴가’를 주제로 상영되고 있는 본점 미디어 파사드를 활용해 오는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직접 만든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후 링크 주소를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입력하면 된다.

선정기준은 12월 25일 24시를 기준으로 유튜브 영상 조회수 1만회 이상의 작품을 대상 조회수 상위 3팀을 선정할 예정이며, 1등 1팀에게는 상금 3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결과 발표는 12월 30일에 있을 예정이다. 특히 형식, 시간, 용량 등 영상 제작 관련 어떠한 제한도 없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다양한 영상들이 유튜브를 장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세계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고객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마케팅을 대폭 늘려,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고객들이 SNS를 통해 백화점 행사 예고부터 후기까지 기업이 전담했던 마케팅 활동을 자발적으로 대신하는 등 일방적인 정보 전달 보다는 소통을 통해 고객의 ‘입’을 빌리는 바이럴 마케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최근 사진을 넘어 동영상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새로운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온라인 상의 동영상 공유가 단순한 엔터테인먼트를 넘어 바이럴 마케팅의 새로운 도구로 떠오른 셈”이라며 “앞으로도 공감하고, 공유하고 싶은 고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다양한 컨텐츠로 고객과의 소통 강화는 물론,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매년 아름다운 외부 장식으로 연말에 꼭 가봐야 할 데이트 장소로 꼽히는 신세계 본점은 올해 외관 장식으로 미디어 파사드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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