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외채 비중 0.4%P↓ 29.4%…올 들어 첫 감소

입력 2014-11-20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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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에 따른 원화 가치 하락이 주원인

한국의 총외채 중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한 29.4%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국제투자대조표(잠정)’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석달 전보다 131억달러 줄어든 429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중 단기외채는 전분기보다 57억달러 감소한 1261억달러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전체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가 차지하는 비중은 29.4%로 전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외환보유액에 대한 단기외채 비율도 석달 전에 비해 1.4%포인트 감소한 34.6%로 나타났다.

장기외채도 74억달러 줄어든 303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대외채권은 6540억달러로 3개월 전과 비교해 62억달러 증가했다.

이로써 대외채권(6540억달러)에서 대외채무(4291억달러)를 차감한 순대외채권은 전분기에 비해 193억달러 늘어난 2249억달러로 나타났다. 사상 최대치를 또 경신한 것이다.

전체 대외투자 잔액(대외금융자산)은 1조515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102억달러 늘었다. 이는 엔화,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대미달러화 환율 절하 등 비거래요인으로 155억달러가 감소했으나 증권투자 증가 등 거래요인에 의해 257억달러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외국인 투자 잔액(대외금융부채)는 1조288억달러로, 3개월 전보다 231억달러 확대됐다. 이는 원화절하 등 비거래요인에 의해 감소한 것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는 “올 들어 처음으로 단기외채가 감소함에 따라 외채 건전성 및 지급능력 지표가 개선됐다”며 “외채가 감소한 원인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 등에 따라 원화가치가 하락한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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