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유치원·초·중·고교 급식차질 불가피..."우리애 점심 어떡해"

입력 2014-11-2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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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전국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강원지부가 18일 강원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오는 20∼21일 총 파업에 돌입한다는 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 3개 노조의 연합체인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20∼21일 총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내 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일제히 파업에 들어가기 때문에 일부 급식차질이 예상된다.

19일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 따르면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 명 가운데 2만여 명이 이번 총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서울에서는 조합원 6000여 명 중 2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한다.

이들 중 60∼70%가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실에서 근무하고 있어 파업 양일간 학교 급식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교육청은 최근 총파업에 대비해 학교급식 운영 대책을 마련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일선 학교에 발송했다. 파업으로 급식이 불가능할 때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토록 하고, 저소득층 및 도시락 준비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급식 대책을 마련하거나 빵이나 우유 등 대체식을 제공할 경우 위생·안전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급식비 지급, 방학 중 생계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3만원 호봉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참가하는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에는 급식실 근무자 외에 교무보조, 전산보조, 사무·행정보조, 초등돌봄 전담사, 특수교육보조, 전문상담사 등 다양한 직책이 포함돼 있다.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소식에 시민들은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우리애 점심은 어떡해"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영화 카트 엄마들 떠올라 뭉클"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생계 보장해줘야지 정부가 나서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얼마나 삶이 팍팍하면 이러겠어"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조속히 해결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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