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는 베네수엘라 정부에 지문인식 솔루션 '바이오미니(BioMini)’ 시리즈 2000여대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슈프리마가 베네수엘라 정부와 진행하는 첫 프로젝트로, 콜롬비아와의 국경 지역 슈퍼마켓과 약국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베네수엘라 제품 사재기와 콜롬비아로의 밀수가 심해지면서 지난 8월부터 현지 정부가 진행했던 물품구매자 신원 확인용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이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내년에는 전국에 걸쳐 이 시스템을 확대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프로젝트 관계자는 “슈프리마의 바이오미니 시리즈 제품은 FBI가 인증한 고성능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물론, 생체 지문 판별 기술인 LFD(Live Finger Detection) 기술이 적용돼 보안성도 높다"며 “또 IP65 등급의 방수ㆍ방진이 가능해 성능과 활용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고 전했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기존 범죄자 감식과 신원 확인을 넘어 범죄 방지를 위한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지문인식이 활용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례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