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이종기 대표이사(오른쪽)와 포스코터미날 우선문 대표이사(왼쪽)가 펠릿 연료 공급 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귀뚜라미)
귀뚜라미가 '우드 펠릿보일러' 관련 연료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
귀뚜라미는 포스코터미널과 지난 19일 강남구 역삼동 포스코터미날 본사에서 우드 펠릿 연료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와 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귀뚜라미는 펠릿 연료 공급을 위해 아산ㆍ청도사업장을 포함해 전국 11개 물류센터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이번 계약으로 귀뚜라미는 고품질의 펠릿 연료를 전국 11개 물류센터와 3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가정용 펠릿보일러를 1000대 이상 보급했고, 펠릿 열풍스토브를 지난 9월 출시해 2달 만에 국내 판매 4000대를 돌파한 바 있다.
또한 포스코터미날은 광양에 1만㎡의 옥내 창고를 확보해 안정적인 우드펠릿 공급이 가능하다. 이 회사는 귀뚜라미와의 공급 계약 체결에 따라 전국 판매 네트워크도 보유하게 됐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국내 펠릿연료 시장은 값싼 저품질의 펠릿연료는 물론, 안정적인 연료공급이 안돼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최고 품질의 펠릿연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소비자 만족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귀뚜라미는 우드칩 보일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했으며, 지난 4월 가정용 펠릿보일러 CE(유럽공동체마크)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