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기업인에 대한 국민 호감도는 높아졌지만 희망 직업 1순위는 여전히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성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기업 및 경제현안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반기업정서는 지난해보다 완화됐지만, 정작 본인이나 자녀의 직업으로 공무원을 선호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기업에 대한 호감도는 작년 63%에서 올해 65%로 기업인에 대한 호감도는 51%에서 60%로 높아졌다. 또 전문 경영인에 대한 호감도 역시 66%에서 79%로 올라갔다. ‘반기업정서가 강하다’는 응답은 63%에서 59%로 감소했다.
반면 직업 선호도에서는 공무원이 작년 34%보다 9%포인트 증가한 4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23%), 대기업 취직(15%), 자영업·창업(10%), 중소기업 취직(10%) 순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을 제외하면 중소기업 선호도 비중만 작년 수준을 유지했고, 나머지 직업군은 모두 선호도가 내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