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타이틀곡 ‘집밥’ 어머니가 피처링 참여…아들로서 가장 잘한 일" [스타인터뷰②]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김범수가 이번 8집 앨범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가수들에 대해 언급했다.

김범수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정규8집 ‘HIM’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컴백소감과 앨범 콘셉트,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범수는 “타이틀곡 ‘집밥’의 피처링은 어머니가 맡았다. 경상도 분이신데 사투리를 안 쓰고 예쁘게 하시려고 했다. 그래서 피처링 사실을 숨긴 뒤 녹음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라 생각했다”라며 “녹음실에서 스피커 폰으로 켜놓고 녹음을 받은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집밥’ 곡을 쓰고 작업을 하면 할수록 따뜻해지고 풍성해졌다. 그러나 2%정도 부족한 느낑미 들었고, 무언가 따뜻하게 표현할게 없을까하는 생각에 어머니께 전화를 하게 됐다”며 “공동작곡가인 슈퍼창따이와 함께 낸 아이디어였는데, 전화 당시 망설였으나 앨범을 빌미로 꼭 해야 할 일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말 잘한 일이라 생각한다. 이 통화내용은 앨범에 넣었으니 평생 가져갈 수 있는 것이다. 완성도 측면을 떠나서 개인적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에는 긱스, 산이, 스윙스 등 인기 힙합뮤지션부터 ‘띠동갑’에 참여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리디아백, ‘CASANOBA’에 참여한 Mnet ‘쇼미더머니3’ 출신 아이언 등 신예 뮤지션들까지 참여해 장르의 풍성함에 힘을 더했다.

김범수는 “모든 뮤지션들이 지지를 해줬다. 김범수가 흑인음악 장르에 도전하는 것에 있어서 기다렸다는 듯이 지지해줬다”라며 “사실 요즘 어린뮤지션들에게 깜짝 놀랐다. 자신들의 실력을 위축하는 법이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 앞이라서 실력을 감출 필요 없는데, 내가 음악할 당시에는 그런 부분들이 남아 있었다”라며 “지금은 여지없이 보여준다. 그런게 너무 부럽다”라고 덧붙였다.

정규 8집 앨범 ‘HIM’에는 타이틀곡 ‘집 밥’과 지난 9월 디지털 싱글로 선발매한 보너스 트랙 ‘눈물나는 내 사랑’을 포함해 ‘SO SO’, ‘상남자’, ‘띠동갑’, ‘CASANOVA’, ‘너의 집 앞에서’, ‘Ocean’, ‘욕심쟁이’ 등 제목만 들어도 다양한 이야기가 떠오르는 곡들이 총 13곡 담겼다.

타이틀곡 ‘집 밥’은 힙합듀오 긱스와 함께 실제 김범수 어머니인 이희선 씨가 피처링에 참여해 아들 컴백에 지원사격해 따뜻하면서도 정겨운 색다른 분위기의 김범수표 곡이 완성됐다.

새로운 음악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범수는 20일 밤 11시 Mnet 단독 ‘컴백쇼’를 통해 컴백을 알리고 이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12월부터는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