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범수가 정규 8집에서 가장 파격적인 곡으로 ‘욕심쟁이’를 꼽았다.
김범수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M아카데미 콘서트홀에서 정규8집 ‘HIM’ 발매 기념 인터뷰를 갖고 컴백소감과 앨범 콘셉트, 작업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김범수는 “앨범 발매 연기가 계속되면서 타이틀 트랙이 바뀌었다. ‘욕심쟁이’가 여름에 앨범 출시를 생각하고 타이틀로 겨냥해 작업했던 곡”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범수는 “그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1년 동안 수정했다. 가사도 6개월 이상 수정했다. 편곡구성도 5~6번했다”라며 “이번앨범에서 가장 파격적인 트랙이다. 김범수가 시도하지 않았던 트랙이다. 곡을 쓴 분은 유건형씨라고 싸이 곡 쓰는 사람이다. 이 노래도 싸이형이 할만한 곡이다. 그걸 김범수가 한다”라고 새로운 변화를 꾀했다.
이어 그는 “김범수 개인이 음악적으로 해소하고 싶고 표현하고 싶었던 장르, 음악, 무대가 담겨있다. 가사도 발칙하다”라며 “김범수가 자신에게 김범수다울 수 있는 무대에 올려보고 싶은 트랙을 만든 것이 ‘욕심쟁이’다. 안무도 짜져있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욕심쟁이’ 트랙에 대한 남다른 애정에 ‘싱글 앨범으로 발매할 수도 있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욕심쟁이’를 가지고 들인 곡이 30%정도다. 이번 앨범에서 이 곡을 뺀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라며 “이번앨범에 무조건 하기위해 만든 곡이라 넣어야한다고 생각했다. 히든트랙이 될 지언정 언젠간 알아주지 않을까. 저만의 자신감이 있다. 김범수가 본격적으로 시도한 선보이고 싶었다”고 답했다.
정규 8집 앨범 ‘HIM’에는 타이틀곡 ‘집 밥’과 지난 9월 디지털 싱글로 선발매한 보너스 트랙 ‘눈물나는 내 사랑’을 포함해 ‘SO SO’, ‘상남자’, ‘띠동갑’, ‘CASANOVA’, ‘너의 집 앞에서’, ‘Ocean’, ‘욕심쟁이’ 등 제목만 들어도 다양한 이야기가 떠오르는 곡들이 총 13곡 담겼다.
타이틀곡 ‘집 밥’은 힙합듀오 긱스와 함께 실제 김범수 어머니인 이희선 씨가 피처링에 참여해 아들 컴백에 지원사격해 따뜻하면서도 정겨운 김범수표 색다른 분위기의 곡이 완성됐다.
‘띠동갑’에 참여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리디아백, ‘CASANOBA’에 참여한 Mnet ‘쇼미더머니3’ 출신 아이언 등 신예 뮤지션들의 신선한 활약도 이번 김범수 앨범의 감상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음악 변신을 예고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범수는 20일 밤 11시 Mnet 단독 ‘컴백쇼’를 통해 컴백을 알리고 이어 본격적인 방송활동을 시작한다. 12월부터는 서울, 대구, 광주, 부산 등 각 지역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