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아베노믹스 아류작 초이노믹스론 일본 실패 따라가”

입력 2014-11-2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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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정부의 줄줄이 서민증세는 실패한 일본을 따라가는 지름길”이라면서 “일본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정부는 부채감축, 가계소득 보장 경제 기조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정기국회 주요 법안 점검차 열린 의원총회에서 “외신이 이미 아베노믹스 실패를 기정사실화하는데도 정부는 아베노믹스의 아류작인 초이노믹스 경제 기조를 유지하려 한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문 위원장은 이어 “새누리당의 예산 심사 지침이 야당과의 협상 거부란 말을 전해 듣고 귀를 의심했는데, 제발 집권당으로서의 권위와 의무를 포기하지 말고 당당히 책임지고 협상에 임해달라”고 했다.

그는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위산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선 “자그마치 100조의 혈세가 낭비됐고 국민 분노가 하늘에 닿아있다”며 “새누리당은 국정조사 요구에 당당하게 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새누리당의 보육과 급식 포기는 복지 무능을 선언하는 것과 다름 없어, 이대로 가면 피해자는 결국 우리 아이들이 될 것”이라며 “보육과 급식 모두 여야 합의로 내년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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