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가아이언2, 출시 6개월 만에 반값으로 '뚝'...추가 인하 기대 UP!

입력 2014-11-2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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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아이언2, 출시 6개월 만에 반값으로 '뚝

(팬택 제공.)

KT와 LG유플러스 등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가 팬택의 프리미엄급 스마트폰 '베가아이언2'의 출고가를 절반가 수준으로 인하하면서 추가 인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LG유플러스는 19일 LG 옵티머스 G프로, G3비트, 팬택 베가아이언2 등 한때 인기를 끈 스마트폰 3종의 출고가를 각각 39만9300원, 39만9300원, 35만2000원으로 인하한다고 밝혔다. 옵티머스 G프로와 G3 비트도 각각 7만7000원과 2만9700원 내렸지만 베가아이언2는 43만1200원으로 대폭 낮아진 셈이다.

앞서 KT도 지난 16일 갤럭시S5, 갤럭시노트3, 갤럭시노트4, 갤럭시 그랜드2, G3 등 최신 단말 5종에 대한 지원금을 확대하고, 갤럭시그랜드2, 갤럭시코어, 베가아이언2, 베가 시크릿노트 등의 출고가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팬택의 '베가아이언2'는 지난 5월12일 출시된 지 6개월 만에 반값 수준으로 떨어졌다.

베가아이언2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가공에 많은 노력과 기술을 필요로 하는 메탈을 원료로 디자인됐다. 이는 출시 당시 위기에 처해있던 팬택의 유일한 희망이었다.

팬택은 "베가아이언2의 가치를 높여주는 프리미엄 서비스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자부심과 만족감을 선사하겠다"고 자신했다.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된 베가아이언2는 아노다이징 공법을 적용해 메탈 본연의 빛과 질감이 반영된 컬러를 구현, 보석을 세공하듯 메탈을 정교하게 다듬어 어떤 각도에서 바라봐도 광택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최고의 보정력을 갖춘 손떨림 방지 기술, F2.0 밝은 렌즈로 흔들리거나 주변이 어두운 상황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카메라, 스마트폰 탑재 최대 용량인 3220mAh 배터리 등으로 성능도 대폭 강화됐다.

이같은 스펙에도 출시 당시 출고가는 78만3200원이었다. 전작 '베가시크릿업' 초기 출고가가 95만여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7만원 가량 낮춰 내놓은 셈이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시장 경쟁이 보조금에서 요금과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출고가 점점 떨어지자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까다로워지고 있다. 비싼 가격을 순순히 받아들이진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주요 모바일 커뮤니티에서는 "베가아이언2 얼마전에 샀는데 더 기다릴 걸" "베가아이언2 기다리면 더 떨어질 수도"SKT는 왜 동참 안하는거?" "베가아이언2 출고가 인하, 포털 실검에 떴습니다" "베가아이언2 이 참에 갈아타?" "베가아이언2, 이 가격에 팔아도 팬택 살아남겠나?" "대체 단말기 제조원가가 얼마길래" 등의 반응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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