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온두라스, 집 근처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언니 남친 유력 용의자”

입력 2014-1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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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실종됐던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사진>가 언니 소피아와 함께 변사체로 발견됐다.

중남미 뉴스매체인 텔레수르와 외신 등은 18일(현지시간) 경찰 발표를 인용해 알바라도 자매가 산타 바르바라에 위치한 집 인근 야산의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친구 생일 파티에 나간다고 집을 나선지 엿새만이다.

아르투로 코랄레스 온두라스 내무장관은 언니 소피아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남자 1명을 체포하고 권총 2자루를 압수했다.

알바라도는 지난 4월 미수 온두라스 선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이달 19일부터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미스월드선발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출국을 앞두고 있다가 변을 당했다.

알바라도의 집은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북서쪽으로 175km 떨어진 곳이다.

한편,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온두라스의 살인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구 10만명당 90.4명 꼴로 피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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