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리 응시 9073명 한 등급 상승… 내달 17일까지 추가합격 안내

입력 2014-11-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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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이 모두 정답 처리되면서 수험생 1만8000여명 중 9073명의 등급이 한 단계 상승한다.

표준점수는 1만2명이 3점, 8882명이 2점 각각 상승했으며, 백분위는 21명을 제외한 1만8863명이 1∼12점 상향 조정됐다.

다시 산정된 2014학년도 수능 성적은 20일부터 해당 학생과 대학교에 안내된다. 변경 안내된 성적을 반영해서 대학별로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다시 산정한다.

대상 학생은 지난해 해당 대학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학생 중 수능 세계지리 성적이 변경된 학생 전체이다. 학생들이 대입전형 재산정을 대학에 신청하도록 할 경우에 불편함이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대학별로 해당 학생들에 대한 전형을 다시 진행하도록 했다.

추가합격자 결정을 위한 전형방법과 기준은 2014학년도와 동일하다.

수시의 경우 다른 기준은 모두 충족했으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탈락한 학생 중 변경된 성적을 적용하면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할 경우 추가합격이 가능하다.

정시 모집의 경우 변경된 세계지리 성적에 따라 점수를 다시 산정한 결과 지난해 합격선을 넘으면 추가합격이 가능하다.

교육부는 해당 학생들이 2015학년도 3월에 입학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기존에 합격한 학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정원외에 추가합격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며, 이미 다른 학교에 합격하여 다녔던 학생들을 위해 신입학과 편입학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2014학년도 전형 결과를 다시 산정한 결과 추가합격이 가능한 학생들에게는 대학별로 다음달 17일부터 결과를 안내한다.

추가합격이 된 학생 중 실제로 등록하고자 하는 학생은 내년 2월 13일부터 16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교육부는 해당 학생들의 정원외 추가합격를 위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관련법 제정에 힘쓸 예정이다.

교육부는 피해학생 구제 절차에 대해 “관련 학생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되 기존 정답 처리된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는 원칙하에 대학 등과 협의과정을 거쳐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재산정한 수능 성적결과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평가원 홈페이지(www.kice.re.kr)에서, 추가 합격 여부는 12월 17일부터 대교협 홈페이지(www.kcu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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