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이 자존심 대신 메이저리그를 선택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시스)
샌디에이고와 우선 협상을 앞둔 김광현에게 '선발 등판 기회'라는 희소식이 전해졌다.
20일 MLB닷컴에 따르면 A.J 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광현에게 선발 등판 기회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A.J 프렐러 단장은 "김광현은 불펜으로 적합하지만, 계약이 성사될 경우 스프링캠프에서 선발로서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김광현은 포스팅(비공개 입찰)을 통해 해외 진출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광현은 지난 11일 KBO로부터 포스팅 결과를 받고 샌디에이고가 제안한 200만달러(한화 약 21억 120만원) 계약을 수락했다.
김광현은 2007년 SK에 1차로 지명된 뒤 통산 185경기에서 83승49패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골든글러브 1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1회, 평균자책점 왕 1회, 다승왕 2회, 승률왕 1회, 탈삼진왕 1회 등의 타이틀을 획득하며 리그 내 에이스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