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마감] 환율 쇼크, 대형주 ‘울상’…다시 1960선 아래로 밀려

입력 2014-1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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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엔저, 강달러 등 환율 부담에 다시 1960선 아래로 밀려났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8.83포인트(0.45%) 하락한 1958.04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회의록에서 금리인상 시점이 논쟁의 중심에 서며 ‘상당기간’이란 멘트를 삭제해야 한다고 주장한 영향이다. 20일 코스피지수는 6.15포인트(0.31%) 내린 1960.72에 출발했다. 개장 초 1960선을 전후한 변동성 장세를 이어갔지만 오후 들어서며 1952.44까지 저점을 낮췄다. 장 후반 1960선 회복 시도를 나타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공방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외국인은 사흘 연속 매수세를 보였지만 투신과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지수는 약세로 마감했다.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높아졌다. 중국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50.0으로 나타나며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엔저에도 속도가 붙었다. 이날 장중 엔달러 환율은 118엔을 돌파하며 수출 대형주에 대한 부담도 한층 가중되는 모습이었다. 일본, 미국 등 정책적인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높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에서 고용 동향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했을 때 조기 금리인상에 나설 수도 있어 경계감은 지속됐다. 달러화도 다시 우상향하며 1110원마저 넘어섰다. 환율 이슈가 재부각되며 지수 상승을 저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상승 모멘텀 부재 속에서 재료에 따른 방향성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3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개인이 62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은 112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비차익거래 모두 매수우위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1908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비금속광물과 의료정밀만 소폭 올랐을 뿐 나머지 업종들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은행이 6% 넘게 떨어졌고, 증권, 금융, 통신, 운수창고, 운수장비, 섬유의복, 음식료 등이 1%대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유통, 전기가스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상위종목들은 혼조세가 역력했다. 삼성SDS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 조기 편입 기대감이 작용하며 7%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다. 장중 40만원에 도달하며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삼성물산이 2%대 상승했고, 현대중공업, 삼성화재, 롯데쇼핑 등이 1%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SK이노베이션, LG, LG디스플레이 등도 상승 마감했다. 현대차, SK텔레콤, 하나금융지주 등이 2% 넘게 빠졌고, 현대모비스, 삼성전자, POSCO, 한국전력, 기아차,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LG전자 등도 약세를 보였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80원(0.80%) 오른 1115.1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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