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전통시장 김장비용이 일주일 전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0일 전국 16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김장관련 13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4인 기준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17만3054원으로, 지난주(16만9758원)보다 1.9%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다소 올라간 것은 배추와 쪽파 가격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나 일주일전보다 각각 2.5%와 12.6% 상승한 데 오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굴도 김장재료용 등에 따른 수요증가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 5.9% 나 올랐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24개)는 김장재료 할인에 따라 김장재료 구입비용이 19만1867원으로 지난주(20만7312원)보다 7.9% 하락했다. aT는 “대형유통업체 24개소를 대상으로 일반배추와 절임배추의 구매 비율을 조사한 결과 55대 45 정도로 조사됐다”면서 “절임배추는 10kg 기준으로 1만6000∼2만원 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aT는 올해 마지막으로 27일 김장재료 구입비용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련내용은 aT 농산물유통정보 홈페이지(www.kami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