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철도차량 제작업체인 로템 지분 22% 전량을 모건스탠리에 매각했다.
한진중공업은 16일 보유중이던 로템 지분 21.64%(1113만주)를 모건스탠리에 주당 6850원씩 총 762억원에 전량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재무구조 개선 및 투자재원 조달 차원에서 로템 지분을 매각하게 됐다”며 “매매대금은 계약체결일(10월16일)로부터 2~3주 뒤 납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진중공업의 로템 지분에 대한 장부가격이 628억인 점을 감안하면 한진중공업은 이번 지분 매각으로 134억원의 차익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로 현대자동차가 78.36%를 보유하고 있다. 한진중공업의 로템 지분 매각으로 모건스탠리는 현대차에 이어 로템의 2대주주에 올라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