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햅쌀 특별 단속 올 말까지 시행... 과거에 어땠기에

입력 2014-11-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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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햅쌀 특별 단속

정부가 가짜 햅쌀 특별 단속에 나서면서 가짜 햅쌀을 속여 판 사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양곡 부정유통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햅쌀과 묵은쌀을 섞어 햅쌀로 속여 파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단속은 연말까지 실시된다.

단속은 햅쌀 출하시기에 맞춰 전국의 미곡종합처리장(RPC)과 임도정공장 등 가공업체 3000곳과 양곡 유통·판매업체 11만8000여곳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농관원은 특별사법경찰과 소비자단체 명예감시원을 투입해 DNA분석·신선도 감정 등 첨단 과학기법을 활용해 쌀의 원산지나 생산연도를 속이는 행위를 가려 낼 계획이다.

과거에도 햅쌀을 속여 유통시킨 유통업자들의 사례가 있었다. 지난 해 11월 전북 익산 경찰서는 햅쌀과 묵은쌀을 섞은 뒤 유통, 양곡관리법을 위반한 혐의로 송모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 조사 결과 송씨 등은 햅쌀을 도정하면서 2009년 생산된 묵은 쌀을 7대3 비율로 섞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따르면 송씨 등은 이 같은 수법으로 20kg들이 쌀 2만7000포대(약 11억원어치)를 시중에 유통했다. 쌀 생산을 감독한 박씨 등은 송씨로부터 뇌물과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를 받았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가짜 햅쌀 특별 단속, 하루빨리 시행하길","가짜 햅쌀 특별 단속,먹을 것 갖고 장난치지 말았으면","가짜 햅쌀 특별 단속, 더 자주 단속하면 안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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