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의 우회상장기업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 결과, 조사가 완료된 업체 세 곳 중 한 곳이 검찰에 고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8월말 현재 우회상장된 주식에 대한 불공정거래 조사결과 조사가 완료된 종목수는 12개로 집계됐다.
이 중 4곳이 검찰에 고발조치됐고, 4곳은 수사기관에 통보됐다. 또 1곳은 경고를 받았고, 3곳은 무혐의 처리됐다.
경고 이상을 받은 곳들의 혐의 유형은 미공개정보이용(5곳) 시세조종(3곳) 대량보유보고의무의반(1곳) 순이었다.
금융감독원은 또 올해 중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7곳에 대해 불공정거래 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 중 3곳을 검찰에 고발됐고, 2곳은 수사기관에 통보됐다. 또 1곳은 경고 조취를, 1곳은 무혐의로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