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1일 실리콘웍스에 대해 3분기 실적은 개선되나 전년 대비 역성장세는 지속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낮춰 잡았다. 단, 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전략을 권고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정석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 3분기 실적은 계절적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매출액 975억, 영업이익 76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태블릿PC 시장 성장 둔화와 사이즈가 커진 아이폰 신제품 출시의 영향으로 동사의 주력 제품인 COG D-IC가 채택되고 있는 아이패드 판매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년 대비 역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저점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는 게 정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동사 주가에 대한 투자 관점을 길게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12.9인치 아이패드(가칭 아이패드 프로)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5월 LG는 동사와의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계열사로 편입했다"며 "이를 통해 동사는 LG와의 협력 강화로 중장기적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