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인터파크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와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박진 연구원은 "9월 거래총액은 666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전년동기대비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다"며 "회사측은 이런 감소를 소비경기 부진으로 인한 여행사업 부문의 비수기 영향 심화, 9월중 사이트 리뉴얼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 등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사이트 리뉴얼에 따른 영향을 감안해도 거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약 5% 감소한 것"이며 "올해 중 여행사업 부문이 흡수된 것을 감안하면 실제 거래총액은 전년동기대비 5% 이상 감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인터파크가 전략적으로 추진 중인 C2C 강화는 시장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나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또, 자회사인 G마켓과 경쟁관계가 심화될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변수들을 고려할 때 현시점에서는 일단 이익시현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