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7일 하나로텔레콤에 대해 대우증권의 지분 처분으로 물량부담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주가에 큰 부담 요인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정승교 연구원은 "대우증권이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이익실현을 위해 하나로텔레콤 지분 600만주(총 주식의 2.6%)를 연내 처분키로 했다"며 "그러나 일거래 평균 거래량 과 거래대금이 각각 310만주, 210억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면 이같은 물량부담 우려가 주가에 큰 부담요인은 아니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또 "하나로텔레콤의 안정적인 재무구조, TV포털의 성공적인 시작 등 펀더멘털 개선 가능성과 조만간 본격화될 결합서비스에서 360만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하나로텔레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8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