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학교 비정규직 파업, 아이들 밥도 근로자 밥도 다 걱정

입력 2014-11-21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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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파업

○…전국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총파업을 시작했다. 급식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 학교에서 학생들의 점심을 빵과 우유로 대체하며 온라인상에는 찬반이 엇갈렸다. “학생들이 무슨 죄라고 밥을 굶기냐?”, “학교 비정규직 파업 교육공무원 되고 싶으면 당당히 시험 쳐서 정문으로 들어가세요. 지금 학교에 정규직으로 있는 사람들도 피나는 노력으로 거기까지 간 겁니다”, “공무원시험 안 봐도 공무원이 된다면 너도나도 급식소에서 일하겠네” 등 쓴소리가 이어졌다. 반면 “학생들이 무슨 죄냐고? 나중에 저런 사회를 그대로 물려주는 게 죄다”, “하루 밥 안 먹는다고 큰일 안 납니다. 그것보다 부당함을 먼저 잡아야 교육이 되지요”, “상황이 저리 된 건 파업하시는 분들 때문이 아니라 파업을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정부 때문입니다” 등 옹호 의견도 많았다.

○…교육부가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세계지리 8번 문항의 오류를 인정하고 전원 정답 처리하기로 했다. 네티즌은 “아이고 의미 없다”, “저것 때문에 인생 바뀐 사람도 많을 텐데. 참 빨리도 결정 내린다”, “1년 낭비한 시간도 보상해 줘야 하는 거 아님?”, “수능 문제가 지식을 테스트하는 게 아니고 실수를 유발하게 하려고 비비 꽈대니 출제자들도 정답인지 아닌지 헷갈리지”, “이미 대학 간 사람들은? 1년 동안 쏟아부은 등록금은? 군대 간 사람들은? 정말 교육부 대책 없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반면 “그래도 오답 인정해서 다행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교육과정평가원이 뻔뻔하게 버티는 태도 좀 버렸으면 좋겠네”, “굉장히 이례적인 일 아닌가? 사과하고 성적 재산출에 합격 기회까지 주려고 법률안제정 한다는데 그리 삐딱하게만 볼 거 있나?” 등 격려의 메시지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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