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주방브랜드 콜러는 시트 자동개폐 기능을 가진 일체형 양변기 신제품 '베일(Veil)'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베일은 직수타입의 물내림 성능과 인체 감지 센서를 통한 시트 자동개폐 기능, 야간 조명, 터치 스크린 리모컨 등의 기술이 집약돼 있는 제품이다. 또한 양변기 내부 수세 홈을 없애 청결 유지를 용이하게 했고, 스테인리스 노즐 채용, 자외선 살균 등 위생 기능을 강화했다. 또한 78개 미세 분사구를 통해 다양한 세정 방식을 구현한 것도 특징이다.
콜러 아ㆍ태지역 주방·욕실부문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피터 오쉬 이사는 “중국인은 변기 뚜껑을 본인 손으로 올리기 싫어하고, 미국에서는 남편이 변기 시트를 열어두는 것이 주요 이혼 사유로 거론된다”며 “콜러가 최고급 욕실 브랜드로 평가 받는 이유는 이처럼 세계 시장에서 고객 행동을 면밀히 조사해 신제품에 반영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콜러는 이번 베일 출시와 함께 '동아시아 8인 작가와의 만남' 전시회도 개최했다. 이 전시회는 지난해 콜러가 창립 140주년을 맞아 '볼드 아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한 행사다. 한국, 중국, 홍콩, 대만에서 각 국가별 2명의 예술가들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김윤경, 양영회 작가가 '코리아 올드 앤 뉴'(Korea old and new)를 주제로 참여하며, 전시회는 부산 중앙동 콜러 쇼룸인 유신하우징에서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