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미국인 허리 사이즈 10년간 평균 3cm 늘어나

입력 2014-11-21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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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사진=뉴시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이 전세계에서 연간 2조 달러(약 2230조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미국인의 허리 사이즈는 지난 10년간 평균 10cm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컨설팅업체인 맥킨지는 20일(현지시간) 세계 인구의 30%인 21억명이 과체중 혹은 비만이라며 이 숫자는 2030년까지 더 증가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맥킨지는 보고서에서 비만 때문에 전 세계가 감내해야 하는 연간 비용이 2조 달러라고 평가했다. 이는 알코올이나 기후변화에 대처하려고 지급하는 비용보다 크다.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에는 건강관리비용, 비만으로 생기는 현상에 대처하는 사회적 비용, 그리고 비만 때문에 발생하는 생산력 손실까지 포함됐다.

앞서 미국 의학잡지협회(JAMA)는 지난 10년간 미국인의 허리 사이즈가 굵어졌다며 1999~2000년에는 37.6인치(약 95.5cm)였던 전체 평균의 허리 사이즈가 2011~2012년에는 38.8인치(98.5cm)로 늘어났다고 9월17일 밝혔다. 이 조사는 20세 이상 남녀 3만3000명의 데이터를 비교해서 산출했다.

JAMA 측은 남성은 허리둘레 40.2인치(약 102cm) 이상, 여성은 34.6인치(약 88cm) 이상을 복부 비만으로 정의했다. 복부 비만이 증가한 이유에 대해 JAMA는 수면 부족과 환경 호르몬, 일부 의약품 사용 등을 들었다.

맥킨지는 이번 보고서에서 비만인구가 위기 수준에 도달한 만큼 과감한 행동이 필수라고 결론짓고 정부, 유통, 식품 제조 업체의 협조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중점적인 대책 마련으로 비만 인구의 20%를 10년 내에 표준 체중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전세계인의 허리 사이즈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74가지 방법도 소개했다. 이 중에는 패스트푸드 한 끼 분량의 제한, 부모에 대한 계몽활동, 학교나 직장에 건강한 식생활 도입 등이 포함됐다.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에 네티즌들은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지금 내가 먹는 것도 일조"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알고보니 내가 일등공신이네"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그동안 비만 클리닉에 쏟아부은 돈 아까워.. 그러면서 못 끊는 이유.. 아 우울해"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안 먹으면 될 것을" "비만으로 생기는 비용 2조 달러, 안 먹고 운동하기가 답"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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