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매출, 대형쇼핑몰 출점 후 46% 감소"

입력 2014-11-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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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방문고객도 40% 줄어… 소진공 "상권관리제도 도입 필요"

대형쇼핑몰 출점으로 소상공인들의 매출액이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방문고객 숫자도 약 40% 줄어드는 등 대형쇼핑몰 출점이 소상공인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상당했다.

2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에 따르면 대형쇼핑몰 출점 후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매출액은 이전에 비해 1억3480만원 감소했다. 이는 대형쇼핑몰 출점 전에 비해 46.5% 줄어든 규모다.

업종별로는 의복·신발·가죽제품이 가장 많은 금액인 2351만6000원을, 문화·오락용품점이 가장 적은 45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의 월평균 영업이익도 대형쇼핑몰 출점 전엔 495만2000원이었지만, 출점 후엔 251만3000원으로 줄어들었다. 소상공인 1개 사업체당 연평균 2926만8000원의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평균 방문고객 수 역시 대형쇼핑몰 출점 전 55명에서 출점 후 33명으로 평균 22명 감소(40.2%)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진공 노화봉 조사연구실장은 "대형쇼핑몰의 출점으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스스로가 지역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상권관리제도를 도입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최승재 회장도 “유통산업발전법개정을 통한 규제 범위를 확대하고, 이행명령 위반에 대한 제재수단 등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상공인들은 정부에 대해 대기업의 진출 규제강화(42.5%), 소상공인·전통시장 지원 확대(10.6%), 소상공인 세금감면 확대(8.7%) 등의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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