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글로벌 원자력시장 선도할 것”-중국환구시보

입력 2014-11-21 16: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40년까지 약 130개의 원자로 건설 예정…미국ㆍ유럽 뛰어넘는 규모

▲중국이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고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중국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사진은 타이산 원자력발전소. (사진=신화/뉴시스)

중국이 글로벌 원자력 시장을 선도하고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현지시간) 중국환구시보가 보도했다.

오는 2040년까지 중국은 약 130개의 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과 유럽을 뛰어넘는 규모이다. 동시에 중국 원자력발전 기업도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전력의 11%가 원자력에서 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2040년 원자력 발전용량은 620기가와트(GW)로 2013년 392GW 대비 60%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EA는 “세계적으로 상당한 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그 중 대부분이 중국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원자력을 통한 발전용량이 앞으로 중국이 45%, 인도, 한국, 러시아가 각각 30%, 미국은 16%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후유증이 남아있는 일본에 대해서는 반등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원자력발전에 부정적 인식이 강한 유럽연합(EU) 국가들은 10%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과 유럽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의 수가 현재 선두에 있으나 향후 이 순위는 변동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200여개 원자로가 점차 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IEA는 2030년에 중국 원전 수가 처음으로 미국의 앞설 것으로 내다봤고 2040년이 되면 중국과 미국, 유럽의 격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현재 7%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있고 전력수요도 동기간 7% 정도 증가했다. 중국 대도시의 스모그 현상이 점차 악화되면서 석탄 대신 전기 사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전력수요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6대의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인 중국은 오는 2040년에 3450억 달러(약 383조9850억 원)을 원자력발전소에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일 중국 발전개혁위원회는 ‘국가기후변화대응계획(2014~2020년)’을 발표하고 중국 원자력 발전량을 오는 2020년까지 5800만kW로 늘리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162,000
    • +1.02%
    • 이더리움
    • 3,553,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473,500
    • -0.5%
    • 리플
    • 781
    • +0.77%
    • 솔라나
    • 209,400
    • +1.95%
    • 에이다
    • 533
    • -1.11%
    • 이오스
    • 724
    • +1.26%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2
    • +1.5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0.92%
    • 체인링크
    • 16,840
    • +1.14%
    • 샌드박스
    • 395
    • +1.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