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서 구매하고 백화점서 수령… 주목받는 스타트업 기업 ‘레페리’

입력 2014-11-21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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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상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고, 백화점 매장에서 직접 상품을 받는다. 언뜻 보면 어리둥절할 수 있지만, 이는 주목받는 스타트업 기업 ‘레페리’가 시도한 온라인 투 오프라인(O2O) 사업 모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평균나이 25세의 다섯 명이 작년 7월 설립한 레페리가 색다른 전략으로 O2O 시장 도전장을 냈다. O2O란 고객을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 온라인에서 실제 매장으로 불러들이는 마케팅 기법이다. O2O 시장은 최근 모바일 기술과 무선 통신의 발달로 각광 받고 있다.

최인석<사진> 레페리 대표는 “레페리는 고급 화장품 브랜드를 위한 온라인 팝업 스토어”라며 “사용자는 매일 레페리 앱을 통해 고급 브랜드의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오프라인으로 발송되는 초대장을 가지고 백화점에 가는 방식이다.

최 대표는 “여성들은 아무리 싸더라도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사는것은 불안해 하고, 매장에서 직접 테스트를 해보고 사고 싶어한다”며 “이러한 여성들의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백화점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을 고안해냈다”고 말했다.

지난 17일부터는 자사 서비스의 효과를 증명하겠다는 취지로 베타 프로포즈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프로모션을 위해 레페리는 예산을 들여 백화점 상품을 정가로 매입한 뒤 혜택가에 판매한다.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24일까지 우버코리아와 손잡고 소비자가 구매한 상품을 우버블랙(리무진 콜택시)서비스를 이용해 배달한다.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면 레페리가 백화점에서 선물포장을 받은 뒤 세단을 타고 소비자에게 전하는 독특한 방식이다.

레페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유통이 아닌 마케팅 플랫폼이다. 소비자에게는 O2O서비스를, 입점한 업체에게는 레페리와 파워블로거 등이 제작한 마케팅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최 대표는 “여성 소비 시장의 가장 높은 꼭지점을 점유하는 2조원 규모의 고급 화장품 시장을 시작으로 악세사리, 패션, 주얼리 등 전분야의 온 오프라인 융합형 커머스 모델을 실현시킬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 세계 여성 전문 커머스&프로모션 1위 기업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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