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 기획상 영예...김한민 감독 “돈 많이 들었다” [대종상영화제]

입력 2014-11-21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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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176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명량'(CJ엔터테인먼트)

영화 ‘명량’이 대종상 기획상을 거머쥐었다.

‘명량’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51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기획상의 주인공이 됐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 영화다. 역대 최고의 오프닝, 평일, 일일 스코어 등 개봉과 동시에 신기록 행진을 이어 온 ‘명량’은 1700만 관객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수상에 나선 ‘명량’ 김한민 감독은 “대한민국 관객께서 사랑을 많이 줘서 받은 상이다. 37년 만에 이순신 장군의 영화가 나왔는데 돈이 많이 들었다. 영화계에 민폐 안 끼쳐 다행이라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대종상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진흥을 도모하기 위해 1958년 문교부가 제정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 예술상으로, 1962년 제1회 대종상영화제를 개최한 이래 올해 51회를 맞이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에는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여우조연상, 신인남우상, 신인여우상, 촬영상, 조명상 등 총 17개 경쟁부문에 걸쳐 수상한다.

올해 대종상영화제 후보에 오른 작품은 ‘군도: 민란의 시대’ ‘끝까지 간다’ ‘도희야’ ‘마담 뺑덕’ ‘명량’ ‘변호인’ ‘소원’ ‘수상한 그녀’ ‘신의 한수’ ‘역린’ ‘우아한 거짓말’ ‘인간중독’ ‘제보자’ ‘족구왕’ 좋은 친구들‘ ’집으로 가는 길‘ ’타짜-신의 손‘ ’한공주‘ ’해무‘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등 21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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