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경력만 72년?… 스리랑카 최고 호텔 갈페이스의 상징

입력 2014-11-22 00: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세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호텔 도어맨이 사망했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과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최고 호텔인 갈페이스 호텔 로비를 72년 동안 지킨 호텔 도어맨 코타라푸 차투 쿠탄이 94세의 나이로 18일(현지시간) 숨졌다.

스리랑카 일간 콜롬보가제트는 이날 “갈페이스 호텔의 상징이자 그 자체로 역사이고 문화였던 도어맨이 마침내 호텔을 떠났다”고 전했다.

인도 남부 케랄라에서 태어난 쿠탄은 18세 때 부모를 잃고 스리랑카로 건너왔다. 1942년 경찰관의 도움으로 갈페이스 호텔에 들어온 그는 72년간 이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쿠탄이 호텔에 나오지 않은 날은 10일 정도다.

쿠탄이 즐긴 열흘의 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1970년 호텔 회장이 고향에 다녀오라고 제안했고, 쿠탄은 자신의 누이들과 함께 열흘간 함께 지내다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 시신이 힌두교식으로 화장되는 동안 호텔의 종업원과 고객들은 1분간의 묵념으로 그의 명복을 빌었다.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명복을 빕니다”,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대단한 사람이네요”,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일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75,000
    • -0.37%
    • 이더리움
    • 4,664,000
    • -1.93%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0.85%
    • 리플
    • 2,007
    • -2.53%
    • 솔라나
    • 351,000
    • -1.43%
    • 에이다
    • 1,430
    • -4.73%
    • 이오스
    • 1,184
    • +10.34%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72
    • +1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100
    • -1.49%
    • 체인링크
    • 24,900
    • +1.43%
    • 샌드박스
    • 911
    • +48.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