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사진=영국 BBC 홈페이지 화면 캡처)
세계에서 가장 오랜 경력을 지닌 호텔 도어맨이 사망했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과 영국 BBC의 보도에 따르면 스리랑카의 최고 호텔인 갈페이스 호텔 로비를 72년 동안 지킨 호텔 도어맨 코타라푸 차투 쿠탄이 94세의 나이로 18일(현지시간) 숨졌다.
스리랑카 일간 콜롬보가제트는 이날 “갈페이스 호텔의 상징이자 그 자체로 역사이고 문화였던 도어맨이 마침내 호텔을 떠났다”고 전했다.
인도 남부 케랄라에서 태어난 쿠탄은 18세 때 부모를 잃고 스리랑카로 건너왔다. 1942년 경찰관의 도움으로 갈페이스 호텔에 들어온 그는 72년간 이 호텔에서 근무했으며, 쿠탄이 호텔에 나오지 않은 날은 10일 정도다.
쿠탄이 즐긴 열흘의 휴가는 가족들과 함께 보냈다. 1970년 호텔 회장이 고향에 다녀오라고 제안했고, 쿠탄은 자신의 누이들과 함께 열흘간 함께 지내다 호텔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일 시신이 힌두교식으로 화장되는 동안 호텔의 종업원과 고객들은 1분간의 묵념으로 그의 명복을 빌었다.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명복을 빕니다”,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대단한 사람이네요”, “세계 최장수 도어맨 사망, 일에 대한 애착이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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