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FTA 협상, 상품분야 이견 여전...내달 협상 재개

입력 2014-11-23 09:56 수정 2014-1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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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상품양허 분야 등에서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7일 베트남 다낭에서 개최된 제8차 한국-베트남 FTA 공식 협상이 21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우리측은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 정책관을 수석대표로, 베트남은 부 휘 손(Bui Huy Son) 산업무역부 무역진흥청장을 수석대표로 양국 정부 대표단이 만났다.

양국은 상품, 서비스, 투자, 원산지, 통관, 경제협력, 경쟁, 총칙, 지적재산권 등 각 분과별 협상을 통해 협정문 관련 쟁점을 좁히고자 노력했으며 특히 상품 양허, 서비스, 투자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수석대표 협의를 동시에 진행했다.

산업부는 이번 협상을 통해 원산지, 통관, 경쟁 등 분야에서 상당한 진전을 도출했지만 상품 양허 등 핵심 분야에서는 여전히 양국간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편 양국은 조속한 협상 타결을 위해 핵심 쟁점에 대한 논의를 지속할 것을 합의하며 차기 협상은 12월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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