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중국 서부 쓰촨성 간쯔장주 자치구 캉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3의 강진으로 주민들이 길 밖으로 피신해 있다. (사진=AP/뉴시스)
22일(현지시간) 중국 서부 쓰촨성 간쯔장주 자치구 캉딩현에서 발생한 규모 6.3 강진으로 23일 0시까지 2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다쳤다.
이번 지진으로 주택 3000여채가 무너지고 2만여 채는 부분적으로 피해를 봐 주민 30만명이 영향을 받았다. 지진이 발생한 캉딩현은 간쯔장주 자치주 정부가 있는 경제ㆍ문화ㆍ군사의 중심지로 인구는 11만 명이고 지역 대부분이 해발 2500m 안밖의 고원지대다. 리커창 중국 총리는 지진 발생 직후 “긴급 구조에 온 힘을 다해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이번 지진은 22일 오후 4시 55분에 발생했으며 진앙은 캉딩현에서 40km 정도 떨어진 곳이고 지진의 깊이는 18km이다. 이날 밤 10시부터 현재가지 여진은 모두 114차례 이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진 발생지의 수력 발전이나 통신 시설 등은 정상적으로 기동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