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브릭스 판매 '호조'…10월까지 점유율 11.2%

입력 2014-11-23 10: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기아차가 신흥시장인 브릭스(BRICsㆍ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브라질 딜러연합, 인도자동차공업협회(SIAM) 등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브라질 시장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한 약 2만1000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지난달 브라질 전체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7.0% 줄어든 점을 고혀하면 호실적을 거둔 것이다.

최근 브라질 시장에서 피아트, 쉐보레, 폴크스바겐 등 상위 업체들은 모조리 판매가 감소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현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소형 해치백 HB20의 선전과 브라질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서 인지도를 높인 덕분에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는 점유율에서도 올해들어 10월까지 7.1%를 나타내며 르노(6.9%)를 제치고 상위 5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기아차는 지난달 브라질 시장에서 약 2000대를 파는 데 그치며 판매가 17.4% 감소했다.

신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5.1% 줄어든 인도 시장에서 현대차는 i20, 엑센트 등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5.6% 증가한 약 3만800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점유율 17.3%로 현지업체인 스즈끼마루티(9만7000대 판매, 점유율 44.3%)에 이어 2위를 지켰다.

현대기아차는 서방의 경제 제재 여파로 경기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러시아에서는 지난달 2.0% 감소한 3만3000대를 팔며 주춤했다.

하지만 러시아 시장의 지난달 판매가 9.9% 줄어든 것에 비춰보면 판매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는 지난달 자동차 판매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2.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베이징현대와 둥펑위에다기아는 19.1% 늘어난 14만9000대를 판매,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ix25 등 신차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들어 10월까지 브릭스 시장 전체에서 작년보다 7.6% 증가한 총 227만8160대를 판매, 점유율 11.2%를 달리며 역대 최고 연간 점유율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

글로벌 판매에서 브릭스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10월까지 34.8%에 달해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393,000
    • -4.46%
    • 이더리움
    • 4,433,000
    • -5.1%
    • 비트코인 캐시
    • 483,300
    • -8.81%
    • 리플
    • 630
    • -6.53%
    • 솔라나
    • 187,200
    • -7.56%
    • 에이다
    • 538
    • -6.76%
    • 이오스
    • 742
    • -7.94%
    • 트론
    • 180
    • -1.1%
    • 스텔라루멘
    • 124
    • -3.8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300
    • -12.55%
    • 체인링크
    • 18,190
    • -10.26%
    • 샌드박스
    • 410
    • -10.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