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아름다운 히말라야의 기슭에 위치한 '수스파 체마와티' 마을. 200여 가구가 사는 큰 마을이다. 하지만 외진 곳에 있는 탓에 마땅한 복지시설 하나 없는 열악한 환경이다.
고민정 조기영 부부는 도움을 주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
수스파 체마와티에는 히말라야에서 내려온 물이 시원하게 흐르지만, 이 물을 정화해줄 시설이 없다. 고민정 조기영 부부는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는 수도 시설이 꼭 필요한데 수스파 마을 사람들과 힘을 합쳐 우물 만들기에 도전한다.
그러나 난생처음 해보는 고된 노동에 몸이 잘 따라주지 않는다. 마을 사람들을 따라 50kg 모래주머니를 번쩍 든 조기영. 잘할 수 있다고 말했던 처음의 자신감은 온데간데없이 금세 주저앉아버리기도 했다.
부부는 또 마을의 부상자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비상약품이 없는 상황에서 상태가 심각한 부상자를 보고 고민정은 쓰러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