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민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사진=AP/뉴시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최대 500만 명의 불법 이민자의 추방을 유예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안에 대해 “대통령이 역사에 남을 만한 조치를 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의 차기 유력 대선주자인 클린턴 전 장관은 21일(현지시간) 저녁 뉴욕역사협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나는 그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것(이민개혁안)은 사람들의 생활에 관한 문제”라며 “오늘 밤 우리를 위해 음식을 준비하고 서빙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라고 말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이민개혁법안이 지난해 6월 민주당이 다수인 상원에서는 통과됐으나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에서는 아직 처리되지 않았다”며 이민개혁안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강조했다.
한편 이민개혁안이 공표된 후 힐러리 전 장관은 “고장난 이민제도를 고치겠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결단을 지지한다”고 발표문을 통해 밝혔다. 또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트위터에 “이민개혁의 행동을 취한 오바마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한다”는 내용을 글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