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선원 1명이 숨지고 3명이 구조됐다.
23일 제주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4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서쪽 약 40㎞ 해상에서 목포 선적 안강망 어선 Y호(8t)가 침몰했다.
제주해경은 함정 12척, 항공기 4대, 민간어선 3척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
선장 A(52)씨 등 3명은 사고 당일 주변에서 조업중이던 선단어선 D호(7.9t)에 의해 오후 9시 32분께 구조돼 전남 진도 한국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골절 등 부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실종자 B(55)씨는 사고 다음날인 23일 오전 7시 57분께 122구조대에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16일 목포항을 출항해 조업을 벌인 Y호는 이날 조업후 다른 곳으로 이동하려고 닻을 올리다가 뒤집어 진 것으로 해경은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