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가까운 미래 외국인 노동자 증가 예상

입력 2014-11-23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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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사진=뉴시스)

저출산, 고령화의 가속화로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첫 추월하게 됐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내년 여성인구는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면을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196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처음있는 일로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지면서 전체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앞지르게 된다는 전망이다.

남아선호 사상이 뿌리깊게 박혀있는 한국 사회에서 여성인구가 남성을 추뤌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은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과 고령인구의 증가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작지 않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2017년에는 전체 인구의 14%에 달하게 되는 만큼 노동인구가 크게 줄어들게 된다.

가뜩이나 국내 남성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20% 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상황에서 여성의 인구 비율이 늘어나게 되면 노동인구는 더욱 크게 줄어들 여지가 더욱 높다. 지난 10월을 기준으로 남성 경제활동참가율은 74.3%인 반면 여성 경제활동 인구는 51.9%에 불과하다. 이미 외국인 노동자들의 비율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관련 업계는 외국인 노동자의 비율은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추월한다는 점은 단순히 뿌리깊은 남아선호 사상이 바뀌었다는 점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짧게는 10년 길게는 20년 이내 노동력의 감소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정부의 대비책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산을 장려하면서도 양육과 교육 등에 대해서는 대비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는 한 출산율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의 없어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인구를 처음으로 추월한다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드디어 여초현상이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외국인 노동자들이 정말 늘어날 가능성이 높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이제 여성들이 시집가기 힘든 시절이 오겠내"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당장의 변화보다는 몇 십년 뒤에 일어날 일을 잘 대비해야 할 듯"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내년 여성인구 남성 첫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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