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시 루이스가 올 시즌 LPGA투어 3관왕 영예를 안았다. (AP뉴시스)
“베어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이 가장 기쁘다.” 21년 만에 미국 선수 3관왕(상금왕ㆍ올해의 선수ㆍ베어트로피)에 오른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의 말이다.
스테이시 루이스(29ㆍ미국)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ㆍ21억9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루이스는 박인비(26ㆍKB금융그룹)와 마지막까지 경쟁했던 상금순위와 올해의 선수, 베어트로피(최저타상)를 전부 휩쓸며 지난 1993년 벳시 킹(59) 이후 21년 만에 3개 타이틀을 석권한 첫 미국 선수가 됐다.
경기를 마친 루이스는 “최선을 다한 한해였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 이제 긴장감을 풀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루이스는 또 “베어트로피와 올해의 선수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에 들어가기 때문에 반드시 받고 싶었다. 사실 100만 달러(CME 포인트) 상금도 탐났다. 다소 아쉽긴 하지만 베어트로피와 올해의 선수상을 받게 돼 만족한다”고 전했다.
한편 박인비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이븐파 288타로 경기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