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교수, 생명 탄생의 신비 이해 실마리 찾아

입력 2014-11-24 08: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초기 배아 단계서 모체 유래 RNA 조절 기제 규명

국내 연구진이 생명 탄생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찾았다.

24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기초과학연구원(IBS) RNA(리보핵산) 연구단장인 김빛내리<사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연구팀이 새 생명이 막 잉태되는 초기 배아 단계에서의 RNA 작용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모체에서 유래한 마이크로RNA의 말단에 꼬리가 달리는 변형이 발생하고, 이 때문에 마이크로RNA의 양이 조절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 DNA·RNA 등의 핵산을 구성하는 기본 단위인 뉴클레오타이드의 전달 효소 ‘위스피’가 이에 관여한다는 것도 규명했다.

본격적인 생명 작용이 시작되기 전에 마이크로RNA의 조절이 활발해지고, 이를 통해 생명이 유지된다는 사실을 밝힌 것이라는 게 연구팀 설명이다. 김빛내리 교수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 배아단계의 중요한 생명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한 것으로 후속 연구를 통해 생명의 신비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분자생물학 분야 최고 권위지이자 셀(Cell) 자매지인 ‘몰리큘러 셀(Molecular Cell)’ 온라인판에 지난 13일 실렸으며, 내달 4일 발간되는 본지에도 게재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성심당 빵, 앞으로도 대전역서 구입 가능…입점업체로 재선정
  • 이번엔 ‘딥페이크’까지…더 뜨거워진 미스코리아 폐지 목소리 [해시태그]
  • '흑백요리사' 백수저X흑수저 식당 어디일까?…한눈에 보는 위치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단독 네이버, ‘AI 헬스 비서’ 첫발 뗐다…예상 질병에 병원도 찾아준다
  • 주말 최대 100㎜ ‘강수’…국군의 날부터 기온 ‘뚝’ 떨어진다
  • 태영건설, 자본잠식 해소…재감사 의견 '적정', 주식 거래 재개되나
  • 삼성전자, '갤럭시 S24 FE' 공개…내달 순차 출시
  • 홍명보 감독, 내주 두 번째 명단 발표서 '부상 우려' 손흥민 포함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9.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854,000
    • +0.48%
    • 이더리움
    • 3,533,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463,100
    • -2.48%
    • 리플
    • 805
    • +3.47%
    • 솔라나
    • 206,100
    • -1.01%
    • 에이다
    • 523
    • -2.79%
    • 이오스
    • 710
    • -0.56%
    • 트론
    • 205
    • +0.49%
    • 스텔라루멘
    • 133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8,050
    • -2.44%
    • 체인링크
    • 16,570
    • -1.66%
    • 샌드박스
    • 387
    • -1.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