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성분 분석기·혈압계 등 의료기기 전문 제조업체인 인바디가 올들어 사상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B2C(일반 소비자용)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24일 인바디에 따르면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인 ‘인바디 다이얼’에 이어 지난 8월에는 웨어러블 측정기인 ‘인랩(InLab)’을, 이달 들어서는 휴대용 초음파 신장계인 ‘인키즈(InKids)’를 선보였다. 인바디는 그동안 체지방량과 근육량·체수분량 등 체성분을 측정하고 알려주는 기능을 하는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 ‘인바디(InBody)’ 분야에 주력해왔다.
지난 8월 출시된 피트니스 밴드인 인랩은 운동량뿐만 아니라 앱을 통한 건강관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이미 지난 상반기에 선주문·예약으로 국내 매출의 9%를 기록했다. 인랩은 보행 수·활동 거리·활동시간·소비칼로리 측정 등이 가능하고, 헬스케어 전용 앱 인바디(InBody)와 블루투스로 연동을 통해 이 데이터를 스마트폰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랩에 체지방량과 근육량 등 체성분을 분석하는 기능을 추가한 ‘인랩2’ 제품 개발도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언제든지 휴대가 가능해 키를 잴 수 있는 유아용 초음파 신장계인 인키즈도 이달 출시했다.
인바디 관계자는 “전문가용 시장에서 1위 입지를 굳힌 인바디는 B2C 시장 공략을 위해 2012년 인바디 다이얼을 출시한 데 이어, 올들어 인랩·인키즈 등을 선보였다”며 “조만간 출시 예정인 체성분 분석 기능이 추가된 인랩2는 향후 회사 실적 견인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